브로딧(Brodit) 포르쉐 911(992) 전용 거치대(ProClip, Angle mount), 볼헤드

포르쉐 911(992) 브로딧 거치대 구매 및 후기

왜 샀는가?

앞서 아래 신지모루 M 도넛 글의 내용과 중복이다.

https://kimforever920.tistory.com/194

신지모루 M 도넛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 맥세이프 핸드폰 거치대 (Ft. M-플레이트)

이리저리 중복투자 하다가 그냥 큰 마음먹고 싸그리 구매해버렸다.

 

 

브로딧은 스웨덴 회사로, 원래 차량들 세부 모델에 맞게 정확한 규격의 전용 거치대를 만들어 파는 회사이다.

이전에도 사용해본적 있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 본인 차에 맞게끔 부품을 설계해둔걸로 가공해 보내준다.

받고보면 현타오는 부분도 있다 이게 뭐라고.. 싶은게..

아무튼 브로딧 처음 사시는 분들 헷갈려 하시는 것이, 브로딧은 거치대라기보다는 마운트에 가깝다.

무슨 뜻이냐면, 브로딧 제품은 여러분이 원래 사용하던 충전기 등을 꽂을 설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정확히는 사실 이것도 아니다.

브로딧 제품 - 볼헤드 - 기성 거치대 식의 3단 구성으로 보통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볼헤드도 별도 구매해야한다.

내가 이번에 딱 그렇게 구매했다.

 

뭘 샀는가?

여기부터 할 말이 좀 많은데, 일단 물건 정보부터 써야겠다.

 

아래의 링크에서 구매했다. (광고 아니다. 광고 절대 아닌 것을 밑에서 알게될 것)

https://smartstore.naver.com/tremendus/products/5396477425?NaPm=ct%3Dljuqrqmp%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7e5cc1d4f8bd72eab7ced658e797b690e1d05aaf 

브로딧 포르쉐911 차량용 거치대 Y20년 이후~ (Type992) : TMD인터내셔날

 

 

구성품은 크게 두가지로, 앞서 서술한 브로딧 제품과 볼헤드 마운트 2가지로 구성된다.

볼헤드 마운트는 브로딧 정품도 있는 것 같고, 협력업체 제품이라고 안알려주는 제품, 아콘사 제품 등등 다양한데 대단한 제품이 아니라 그냥 아무거나 사서 쓰면 되는 듯 하다.

 

마데 인 스웨덴

뒷면

동봉되어 있는 팜플렛은 매뉴얼이 아니라 광고용 종이 쪼가리다.

한번 슥 보고 아 이런 회사구나 하고 버리도록 하자.

여기 내가 찍어 올려뒀으니 그나마도 안봐도 된다.

브로딧 홍보물 앞면

브로딧 홍보물 뒷면

이 종이는 중요하다.

중요하다기 보다는 위의 종이 쪼가리보다는 중요하다.

끼우는 방법을 설명해놨는데, 대단한건 없다. 판매처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훨씬 더 친절히 정리돼있다.

요약하면 오른쪽하단부터 고정, 왼쪽 끼우기. 끝. 끼우기 전에 동봉된 알콜솜으로 닦기 정도..?

설치 매뉴얼

알콜솜

브로딧 거치대

사실 위의 제품이 브로딧 거치대 본품 그 자체이다.

아마 아래의 부분을 프로클립(ProClip) 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거창한 이름 쓰는데 아무튼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고, 플라스틱 쪼가리 치고는 또 나름 만듦새가 괜찮다.

위 거치대의 네 귀퉁이에 볼헤드 마운트를 결합하면 된다.

 

거치대 하단

볼헤드 마운트

볼헤드 마운트 봉지 저 밑에 단 네개 들어있는 나사를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자.

여분도 없고, 잃어버리거나 손상되면 다시 사야된다고 한다.

뒷면

볼 헤드 마운트 앞면

볼 헤드 마운트 뒷면

나사. 나사 주의!! 중요!!

 

 

아래는 결합하기 전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라고 만든 동영상이다.

 

자 이제 위 영상의 네 귀퉁이에 위 네개 나사를 꽂고, 차에 설치해서 잘 사용하면 된다.

설치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핵심은 겁먹지 않고 누르는것이다.

어차피 플라스틱 쪼가리다. 차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 되지 말자.

 

 

설치된 모습

 

뭐가 문젠가?

원래는 "사용해보니 어떤가?" 등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건 제품도 판매처도 이해가 안가서 별도 제목을 마련했다.

 

문제1) 제품적 결함

아래는 내가 물건을 구매하기 전 커뮤니티에서 미친듯이 검색해서 찾은 내용 중 일부이다.

카페 발췌 내용

나는 극 J이기 때문에 누가 인터넷에 올려놓은 이런 말만 보고 무조건 신뢰하거나 구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혹시 모르니 판매자에게 다시 문의한다.

 

판매처 답변

역시 우리 킹 갓 스웨덴 형님들이 물건을 그따위로 만들었을 리가 있나?

카페 회원님들 지시대로 잘좀 설치하시지 쯧쯧

판매자님 감사합니다!!!

 

이쯤에서 위의 사진을 다시 보자.

저 네 구멍에 어떤 나사라도 맞을 것 같이 생겼는가?

아 나는 또 내가 이런 기계나 공구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줄 알았네 ㅋㅋ

 

문제의 구멍

나사를 드라이버로 열심히 조여봤다.

이미 나사는 슬슬 빠가가 나기 시작했다.

왜? 애초에 구멍이 맞지를 않는다.

그래서 카페 회원님들이 전동 드라이버로 하라고 했던거였다.

전동 드라이버로 안하고 최선을 다해 박으면 어떻게 되느냐?

아래의 영상을 보시면 된다.

이거 조립해보고 판매하는건 맞나? 아니면 원래 이렇게 쓰는건가?

 

 

개빡쳐서 전동드릴 새거 뜯어서 그길로 박아버렸다.

 

분노의 전동 드라이버

 

그래.. 뭐 판매하는 물건 다 모르고 판매할 수도 있지.. 그렇다고 치자.. 결국 조립 잘 했으니까 됐어..

모르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고 미리 카페에서 봐서 알고 있었잖아..

 

여기서 생기는 두번째 문제

 

판매처 이슈

브로딧 구매하면서 두가지 열받는 부분이 있었는데..

첫번째. 배송 지연의 문제.

요즘 세상 좋아져서 뭐 로켓쿠팡이 어쩌네 해도 나는 정말 급한거 아니면 물건을 그렇게 타이트한 일정으로 주문하지 않는다.

애초에 뭐 그렇게 급할 물건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내가 이걸 7월 1일 토요일에 문의를 넣었다니 아래처럼 주문하면 월요일에 받을수 있대서 바로 주문을 넣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질 않더라

심지어 신지모루도 여기 판매처에서 링크줘서 주문한거고 같은 대한통운인데 그건 진짜로 월요일에 옴

 

그래서 위처럼 진행되서 결국 금요일 오후에 받음

내가 월요일까지 받을 수 있게 해달랬나..? 화장실 갈때 마음 올때 마음이 이렇게 다른게 맞는건가?

자 아무튼 이런일이 있었는데 이게 끝이 아님

이건 그냥 내가 고거 하루이틀 못참고 독촉하는 진상처럼 보일 수 있음

 

두번째 문제는 이거 나처럼 뭣모르고 낚이는 호구들이 있을거 같음

 

앞서 말했듯이 이 제품은 브로딧 거치대임

근데 이게 "브로딧 코리아" 라는 국내 총판이 있음

내가 이번엔 주문할때 깜빡하고 그냥 뇌빼놓고 네이버쇼핑에서 브로딧 검색해서 주문해버려서 상위에 있는데다가 주문했는데

결과가 아래와 같음

 

브로딧 코리아 앵글 마운트

브로딧 코리아 볼마운트

 

위에 두개가 브로딧 코리아

 

위에 두개가 내가 산 구매처

 

그럼 금액차이가

브로딧 코리아에서 샀으면 43,200 + 12,000 (택배비 50,000 이상 무료) = 55,200

내가 산 구매처는 66,500 + 19,900 = 86,400 이 맞겠지만, 66,500 에서 옵션 추가로 사면 좀 할인돼서 84,450원임

아래가 내가 실제로 결제한 내역

 

결제 내역

와 이거 배송도 늦었는데 물건도 말한거랑 달라서 전동드릴질까지 결국 하고 나사는 빠가나고 게다가 돈까지 더썼네?

설마 재고 없겠지 공식 판매처에 ㅎㅎ

 

브로딧 코리아 답변

이건 일단 월요일에 재고 없다고 할 수도 있으니 중립기어 넣고

재고 있는지 없는지 추후 업데이트 하겠음

+ 볼헤드 마운트는 브로딧 코리아랑 구매처에서 파는게 동일한 제품인지는 모르겠음

같은거여도 일단 가격이 훨씬 비쌈

 

나처럼 호구짓 하는 사람들 없길 바라며 쓰는 글임

 

그 와중에 브로딧 거치대 자체는 문제 없음

 

결론은..

 

브로딧 코리아에서 필요한 제품 사셔서 전동 드릴로 박아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