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라북도) 남원 서남만찬 오징어볶음 맛집 (돌솥오징어볶음)

전부터 여길 내가 꼭 가보고싶었는데

너무 유명한 집이고 단순 관광객한테만 유명한게 아니라 저 동네 사람들한테도 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내 꼭 가보리라.. 꼭 가보리라.. 했는데

주말에 오늘 가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항상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못간 집임

영업시간이 월~토 11:30~19:30 인데, 브레이크타임이 13:30 ~ 17:10 이며,

매달 1, 3번째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고, 둘째 넷째 화요일도 휴무임

그러니까 내 입장에서 가려면 토요일 오전 11:30~13:30 이 최적인데 이나마도 웨이팅이 있으니 여러모로 힘들다 이거임

그래도 이번엔 꼭 가봐야겠다 하고 동선 다 수정해가며 다녀왔음

써붙어 있는 것처럼 오징어볶음은 폭발하며 양념을 사방으로 흩날렸음

11:30 쯤 도착했는데 사람들 한 타임 들어간 뒤였고 식사하시는 분들 나오면서 차츰 들어갈 수 있었는데

밖에서 기다린 시간이 40분쯤 되는 것 같고, 11:30 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음식 받기까지는 딱 1시간5분정도 걸린듯

메뉴도 단촐한데, 다른 분들도 다른거 시키는 분 아무도 못봤고 그냥 무조건 돌솥오징어볶음임

처음부터 가위로 잘라서 김하고 밥하고 넣어서 볶아 먹을거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렇게 드시는 분들도 꽤 많았고

관광객 아닌 분들도 꽤나 많아 보였음

(근데 좌식임................. 좌식임...........................)

처음이라 오징어와 양념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싶어 반 이상은 먹고 추후에 볶았는데 오징어가 아주 야들야들하면서도 양념은 맵고 달짝지근한 상상할 수 있는 머리 속에 있는 군침돌게 하는 딱 그맛인데, 이상하게 자극적이거나 추후 속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맛은 아니었음

주차도 이상하게 대기 인원에 비해 그렇게 전쟁도 아님

근데.. 이거 먹으러 주말에 또 눈비비고 일어나서 한시간 달려가서 한시간 기다릴래? 라고 물으면

아 그건 못할것 같음

동네에 있으면 못해도 2주에 한번은 챙겨가면서 먹을 훌륭한 맛인데

그렇게까지 해서 먹지는 못할 것 같음

(같이 나오는 냉콩나물국, 묵은지도 맛있음)

 

아무튼 재방문 의사는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