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 아크레타 맛집 오렌지블루스 방문기
전에 회의때문에 한번 방문한적이 있는 곳인데, 일하면서 먹는 밥은 늘 그렇듯이 제 맛을 느낄수가 없음
듣기 싫고 관심 없는 말들이 오고가고 있는 와중에도 뭐야 여기 좀 맛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음
그래서 내 반드시 마음편하게 먹을 수 있을때 한번 다시 와보리라 라고 다짐했던 집임
첨단 핫플이라고 하면 이제 뭐 시리단길이라거나.. 그런 곳이 있는데
요즘은 수완이나 상무에서도 첨단으로 먹고 놀러 많이들 온다고 함
나는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딱 질색인데.. 늙었나봄......ㅠ
아무튼 첨단에는 시너지, 포플레이 등 주요 랜드마크 들이 있음
그 중에 비교적 나중에 생겼는데 생각보다 아직 크게 흥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아크레타임
위치가 다른 곳들하고 약~간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에 비해 북적거리지 않는 느낌
첨단 아크레타(ACRETA)
아크레타는 이렇게 생긴 곳임
아마 아직 한참 분양중이고 공사 마쳐갈때 모습인가봄
지금은 저 앞에 막 쓰레기통 있고 난잡하고 이렇지는 않음 ㅋㅋㅋ 저녁때보면 저 위에 조명도 켜지고 블링블링함
아무튼 이 안에 식당도 카페도 아주 종목별로 꽤 많음
루프탑도 있고.. 거의 건물 안에서 올인원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정도?
근데 벌써 생겼다가 없어진 집들도 많음.. 초밥집이라거나..
주차장 입구는 뒤쪽으로 있는데 초보는 들어가기 생각보다 어려울거고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음
가보면 항상 양심없이 주차하는 사람들 있는데 주차하는거 현장에서 보면 욕한번 박아주고 싶게 주차해둠..
아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아크레타 4층에 위치한 오렌지블루스 라는 곳임
첨단 오렌지블루스(아크레타 4층)
아크레타 4층에서 엘리베이터 내리자 마자 오른쪽으로 보임
MANNER MAKETH MAN 거기서 따온 문군가..?
왼쪽으로 보이는 뷰임
내가 방문한 날은 비도 오고 날씨가 영 별로였는데 정원도 그렇고 나름 예쁘게 꾸며뒀음
지금 포스팅하면서 검색해보고 알았는데, 여긴 "아메리칸 빈티지 레스토랑" 임
"각박한 생활 속 미국 서부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공간에서~"
아 여기 체인이구나? 그것도 지금알았네 맛있길래 아닌줄 알았더니..
오렌지 블루스 로고 내취향임 스티커로 뽑아서 어디 붙이고 싶게 생겼음
식당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와인뷰
와인뷰+
벽에 성조기도 있었구나 설명 보고 이제 다시 한번 사진 보니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여기 다른것보다 테이블이 많지가 않아서 좋음
그득그득한 느낌이 안든다고 해야되나? 좀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함
(근데 두번다 음식도 늦게나와서 강제로 여유를 줬음...)
갬성 갬성 미국 갬성
사람이 없던 시간에 가서 이렇게 주방쪽도 좀 찍어봤음 (금방 순식간에 다 참)
굉장히 깨끗하게 정리해두시고 운용하시는 느낌으로 믿음직했음
사장님(점장님)이 아니실까 추정되는 여자분
여기는 뷰가 뚫려있어서 좋긴 한데 자꾸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쳐다본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음
자영업도 힘들겠어.. 막아도 싫다~ 뚫어도 싫다~
그 좀 요즘 핫플같은 감성으로 찍어보려고도 했음 ㅎㅎ
다 둘러봤으니 이제 주문해야지
오렌지 블루스 메뉴판인데, 시그니쳐메뉴라고 돼있는 블루스 스테이크는 아직 못먹어봤음
파스타류 몇가지와 버거, 샐러드류는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거를 타선이 없었음
스테이크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아직 먹는 분을 못봤음..
미국살때 자주 보이던 느낌의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이라 그걸 재현하려고 하신점이 수긍이 됐음
아무튼 오늘 선택한 메뉴는 직원분께 여쭤보고 추천받은 쉬림프 앤초비 파스타 (16.9) 와 핫치킨버거 (10.9) 였음
아 거기에 버거 단품은 심심하니까 버거세트 추가 (4.0) 로 트러플 프라이즈와 콜라 챙기기
미국 갬성 돋는 식기
기본 제공되는 물인데 이거 약간 ? 였던게 갑자기 뜬금없이 보리차였음 ㅋㅋㅋㅋㅋ
맛있었는데 ???? 싶었음
아크레타 오렌지블루스 핫치킨버거 세트
위 구성이 이제 핫치킨버거(10.9) 에 버거세트 추가(4.0)를 한 대략 만오천원짜리 구성임
옆에 소스는 빨간건 딸기잼, 하얀건 바나나 크림? 이고 까만건 시나몬 시럽? 임
버거에 딸려오는거지 프라이에 딸려오는건진 모르겠는데 여기저기 찍어먹으니 맛있어서 다먹음 ㅎㅎ
맛있는건 가까이에서 봐야지
저 트러플 프라이즈에 대해 잠깐 기억해보자면,
나는 트러플 맛을 잘 모르기도 하고, 이상한 향같은건 안났으니 만족하면서 먹긴 했는데
이건 트러플 맛 아시는 분이 한번 드셔보고 오 트러플 맞네~ 한번 해봐주셔야될 것 같고
그냥 우리 아는 그 감튀에다가 뭘 좀 입혔음 (그게 아마 트러플 오일이겠지?)
맛있긴 했는데 나는 감자튀김은 바삭해야된다 주의라 일반 감튀도 있었으면 좋겠음
내부가 궁금해서 뚜껑을 열어봄
매우 듬직한 치킨패티? 치킨까스? 같은것이 큼지막하게 들어있음
혹시 좀 느끼할까봐 핫으로 추천받아서 시켰는데 매콤한 정도가 딱 좋았음
단면 궁금하니까 바로 커팅해버리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실해서 먹고나면 배부름 ㅋㅋㅋ
찌부시켜서 미안해 버거야..
커팅한 반대편인데.. 어느 한쪽은 잡아주고 잘라야하니 어쩔수가 없었음
이런 버거는 대체 어떻게 먹어야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외국인 단체손님 나중에 와서 시켜먹길래 현지인은 어떻게 먹나 하고 봤더니 그냥 양손으로 빡 눌러서 입으로 직행 ㄷㄷ
아크레타 오렌지블루스 쉬림프 앤초비 파스타
이어서 나온 쉬림프 엔초비 파스타 (16.9)
Anchovy 니까 앤초비라고 써야될거 같은데 아닌가? 메뉴판에 엔초비라고 돼있던거 같은데..
베스킨라빈스라고 쓰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배스킨라빈스인것처럼..
맛있는건 한번 더 가까이서..
이게 진짜 맛있었음
저 큼지막한 야들야들 탱글탱글한 새우도 5갠가 들어가있던거 같고
소스도 아주 푸짐하고
앤초비 맛이 아주 잘 살리셔서 너무 맛있었음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앤초비를 활용해서 짭짤하고 자극적인 맛을 너무 잘 살리심
한그릇 내내 혀가 즐거웠음
처음에 뭔 파스타 전문점도 아니고 이걸 만칠천원이나 받지 했는데
요즘 물가 생각하고 음식 받아먹고 보니 그래 이건 받으셔야겠네 싶었음
어린쥐 쥬스도 이렇게 잔에 담아서 주심
콜라는 버거세트에 딸려 나온거라 뚱캔인가 그거 잔하고 주심
아! 닥터페퍼도 취급함 여기 ㅋㅋㅋ
급땡기네 주말에 또 먹으러 가야지
재방문 의사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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